에스크로와 타이틀
11/20/23  

캘리포니아주에서 주택 매매를 한다면 꼭 거쳐야 하는 중요한 두 가지 절차가 있다. 바로 에스크로(Escrow)와 타이틀(Title)이다. 이 글에서는 에스크로와 타이틀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된 중요 내용을 소개한다.

에스크로란 무엇인가?
에스크로란 중립적인 제3자를 통해 부동산 매매 과정을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큰 돈이 왔다 갔다 하고 복잡한 서류가 많은 만큼 전문적인 제3자 기관이 부동산 매매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바이어, 셀러, 그리고 대출기관은 관련 서류와 자금을 모두 중립기관에 맡기고 모든 업무 처리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하며 에스크로는 모든 관련 당사자의 서면 지시를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
에스크로는 관련인이 중요 서류에 모두 서명하게 하고 타이틀 오피서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부동산 소유권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카운티(County)에 필요 서류를 등재하기도 한다.

에스크로는 어떻게 오픈하나?
에스크로를 오픈한다는 뜻은 부동산 매매 계약이 성사됐고 본격 매매 과정에 들어갔다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에스크로를 오픈하기 위하여 거래 당사자들은 에스크로 회사에 계약금과 매매동의서를 전달한다. 매매계약서에는 거래 관련 세부 내용과 클로징 날짜, 컨틴전시 조항, 대출에 관한 정보 등이 담겨 있다. 부동산 매매에 관련된 사람은 누구나 에스크로를 오픈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셀러의 부동산 에이전트가 에스크로를 오픈한다.

클로징 날짜는 누가 정하나?
매매가 마무리되는 클로징 날짜는 바이어나 셀러 누구나 정할 수 있으나 양 당사자가 동의하여야 한다. 매매동의서에 클로징 날짜를 명시해야 하며 “2022년 12월 22일 또는 그 이전”과 같은 형식으로 명시된다. 대부분의 경우 매매동의서에 서명한 날로부터 30일, 60일, 또는 90일 이내에 클로징하게 되어있다.

클로징 비용에는 어떤것들이 있나?
에스크로 클로징 비용은 타이틀 검색 비용, 세금, 공증 수수료, 대출 수수료, 에스크로 비용, 카운티 서류 등재 비용, 부동산 에이전트 커미션 등을 포함한다. 에스크로 진행 전에 에이전트에게 부탁하면 셀러는 예상 클로징 비용과 매매 후 잔액 예상액 명세서를 받아볼 수 있다.

타이틀이란 무엇인가?
미국에서 부동산을 거래하다 보면 타이틀이라는 다소 생소한 부분을 접하게 된다. 타이틀이란 명의 증명을 뜻하는데 소유권 등기 내역을 알려주는 서류이며 한국의 등기부와 같다고 볼 수 있다. 부동산 매매 시 가장 중요시 되는 서류 중 하나가 바로 타이틀 또는 타이틀 보험(Title Insurance)이다.

타이틀 보험
타이틀 보험은 주택 매매 후 소유권에 대한 문제 발생 시 이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로부터 집 주인을 보호해준다. 타이틀 보험회사에서는 주택에 관련된 소유권, 융자, 소송, 재산세 체납, 벌금 등의 모든 공적 기록을 면밀히 조사하여 등기부(Preliminary Report)를 만들고 소유권 이전 과정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험을 들어준다.

 

JHT 부동산학교 대표 진 흥

(714) 882-5010, info@jhtschool.com, ko.jhtschool.com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