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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니 행복은
02/05/24  

살아 보니 행복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것이었다.
행복에 관한 한, 우리는
비정규직이었다.
내일 몫까지 미리 쌓아 두기 힘든 것,
그게 행복이었다.
어쩌다 하루 행복을
공치는 날이 있어도
오래 불행하지 않았다.
다음 날 벌어 다시
따뜻해지면 되니까.

정희재의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중에서

정희재
작가
저서: >당신의 행운을 빕니다>, <나는 그곳에서 사랑을 배웠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지구별 어른, 어린왕자를 만나다>, <다시 소중한 것들이 말을 건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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