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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캘리포니아 부동산 공인중개사 시험 트렌드
03/18/24  

필자는 약 20여 년 전 부동산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당시만 해도 시험은 꽤나 심플했다. 여기서 심플했다는 것은 열심히 문제를 암기해 가면 통과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갔으니 단순 암기로는 2024년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험을 통과할 수 없다.

최근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부동산 시험의 난이도는 코로나를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단순 암기를 통해 풀 수 있는 문제 수는 급격히 줄었고, 문제 지문은 길어졌으며, 실제 상황에 관한 문제들이 늘었다.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며 문제 하나당 여러가지 개념들이 섞여 있어 개념들의 연계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 또한 늘었다.
현재 트렌드로 보면 부동산 시험 패스의 key word는 “이해" 이다. 사실 공부를 이해하면서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부동산 시험 준비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공부는 이해를 기반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다른 고등 개념들을 올바른 방법으로 배울 수 있고 공부가 재미있을 수 있다. 이해도 안 되는데 모든 것들을 외워야만 한다면 고역도 그런 고역이 없을 것이다. 시험을 통과한 한 학생의 후기에 의하면 그 분은 총 공부 시간의 80%를 개념 이해에 그리고 20%를 문제 풀이에 할애했다고 한다.

예전 한 학생을 통해 들은 이야기가 있다. 다른 부동산 학교에서 수료증을 취득하고 본격적인 시험 준비를 위해 JHT 부동산 학교에 등록했던 분이었는데, 그 다른 부동산 학교에서는 시험 통과자들에게 준비 과정에 대해 다른 학생들과 나누게 했다고 한다. 그 중 나이가 꽤 있으셨던 한 학생이 본인은 2000개도 넘는 문제를 깡그리 암기했으며 이것이 시험 합격의 비법이었다고 나눴었나 보다. 그 말을 인상 깊게 들었던 학생이 나에게 본인도 동일한 공부 방법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렇게 하는게 좋은 준비법이 맞냐고 물으셨다. 순간 티는 내지 않았지만 한숨이 푹 나왔다. 그렇게 공부하면 공부가 재미없고 시험 통과도 어려울 텐데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히 나아가고 계신 것이 안타까웠다. 즉시 공부 방법을 수정해드리고 이해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모조리 외우기만 하면 열심히 공부를 하는 거라 생각하는 문제는 비단 이 학생만의 문제는 아니다. 특히 한국에서의 주입식 교육을 받으셨던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암기만을 통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4년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험은 단순 암기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개념들을 이해해야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다. 시험이 엄청 어려운 것처럼 설명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사실 공부법만 제대로 가져간다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다. 우리 학교 학생들만 해도 시험에 통과하시는 분들이 떨어지는 분들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아마도 그 이유는 이해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 덕분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모든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잘못된 공부법으로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지 말고, 올바른 공부법으로 시험 준비 기간을 즐기며 또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 본다.

JHT 부동산학교 대표 진 흥

(714) 882-5010, info@jhtschool.com, ko.jhtsch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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