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작가라면 한두 번은 사진촬영하러 가는 곳이 데스밸리 국립공원이다. 레이스트랙 플라야(Racetrack Playa)은 데스밸리 국립공원 안에서 가장 험하고 접근성이 어려운 장소 중에 한 곳인데, 레이스트랙 플라야에 가려면 데스밸리 북쪽에 위치한 유비히비 분화구에서 비포장 오프로드를 30 마일 운전해야 하고 차량에 따라서 약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비포장길이 워낙에 험하고 길이 나빠서 반드시 4x4 SUV 차량 또는 하이 클리어런스 자동차를 타고 들어가길 권한다. 그리고 만약에 자동차 타이어가 찢어져서 바람이 빠져서 곤경에 처할 수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스페어 타이어를 미리 체크해서 준비하길 권한다.
레이스트랙 플라야는 그 크기가 약 3마일 평방마일(길이 약 3 마일, 폭은 약 1마일) 정도에 높이가 3700 피트 정도 되는 드라이 레이크이다. 겨울철에 가끔 내리는 비와 아주 강하게 불어대는 돌풍에 의해 주변 산에서 흘러 떨어진 돌멩이가 움직여서 만들어내는 자국, 그런 모습을 사진촬영하고자 많은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고 있지만, 의외로 그곳까지 가서도 무빙락(움직여진 돌)을 찾지 못하고 온 사람들도 많이 봤다. 무빙락을 보려면 레이스트랙의 가장 남쪽 끝부분까지 차를 타고 가서 드라이한 레이크를 적어도 40-50분 정도 1마일에서 2마일 가량 걸어 들어가야만 무빙락을 찾을 수 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5월에 해가 질 무렵에 무빙락에서 촬영한 것이다. 가능하면 그곳에서 2마일 떨어진 곳에서 텐트 캠핑을 하고 선셋과 선라이즈 풍경까지 사진촬영하고 나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 베네딕트 파인 아트 포토그라피 갤러리: 3500 W. 6th St. #304, Los Angeles CA 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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