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해의 반이 지나면서 6월 중순에 접어 들어가는 시점에 내 마음은 이미 멀리 사진출사를 떠나 워싱턴주의 동남쪽에 팔루스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풍경사진작가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밀밭대평원으로 유명한 팔루스 지역은 그 면적이 경상북도의 크기와 비슷할 정도로 넓은 지역이다. 5월부터 7월사이 이 팔루스 지역에는 밀과 보리, 유채, 알팔파, 해바라기 농사를 하는데, 풍경사진작가들은 그런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미 전역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6월 중하순에는 풍경 사진작가들의 사진 웍샵이 많이 진행되는 시즌이기도 하다.
사진은 3년전 6월 중순에 파란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노란 유채꽃밭과 그 중앙에 있는 빨간 레드 반(Barn)이 있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10여년 전부터 이 빨간색 반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넓은 지역을 정말 많이 돌아 다니면서 결국에 그 레드 반을 찾았다. 2018년 이후부터는 그 레드 반으로 여러 번 갔지만, 빨간 레드 반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란 유채꽃밭이 있던 풍경을 사진촬영한 것은 3년전 2021년 6월 중순이 유일했다. 그 당시에 함께 사진출사 갔던 제자들과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우리는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다. 6월이 되니 다시 그 날의 풍경이 그리워진다.
■ 베네딕트 파인 아트 포토그라피 갤러리: 3500 W. 6th St. #304, Los Angeles CA 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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