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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캐논 비치의 황홀한 선셋
07/01/24  

오레곤 코스트의 북서쪽에는 거주 인구가 2,000명이 되지 않는 작은 마을 캐논 비치가 있다. 내가 처음 이곳으로 사진출사 간 것은 2009년 8월 여름이었다. 캐논 비치에는 사진작가들과 관광객에게도 잘 알려진 헤이스택 락(Haystack Rock)이 있는 해변이 있는데, 이 헤이스택 락 해변은 내셔널 지오그라피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아름다운 절경 중 한 곳에 들어간다. 많은 영화와 관광책자, 신문, 달력,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등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어서 오레곤의 대표적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특히, 해질 무렵에 헤이스택 락을 배경으로 한 선셋 풍경은 전세계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카메라에 담기 위해 즐겨 찾는 사진 스팟으로 유명하다.
캐논 비치는 오레곤 포틀랜드에서 약 90마일,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으며, 이곳의 좋은 방문 시기는 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를 피한 5월부터 8월 사이가 좋은데 특히,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는 해가 지는 각도가 좋아서 흐리거나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면 아름다운 선셋 풍경을 볼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다.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은 몇 년 전인 2019년 6월 하순에 헤이스택 락을 배경으로 촬영한 선셋 풍경이다. 그날 저녁 노을과 구름이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헤이스택 락을 배경으로 너무너무 황홀할 정도로 멋지고 아름다운 선셋 풍경이 펼쳐졌다. 밀물과 썰물의 시간차도 적당해서 잔잔한 바닷물이 들어 오면서 해수면에 비춰진 반영 속에 멋진 구름과 실루엣 그리고 붉은 노을과 황금빛 컬러를 해변 전체에서 볼 수 있었고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탄성을 질렀고, 셔터를 누르던 그 순간은 내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지금까지 약 20번 가까이 캐논 비치에서 풍경사진을 촬영했는데 운 좋게 멋진 선셋 풍경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아 본 것은 세 번밖에 안될 정도니 그날 저녁 선셋은 내 사진 인생 중에 대박이었다.


■ 베네딕트 파인 아트 포토그라피 갤러리: 3500 W. 6th St. #304, Los Angeles CA 90020
   사진교실 및 출사 문의: (213) 446-7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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