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을 촬영하면서 무더운 여름이 되면 어느 지역으로 사진출사를 가볼까? 가끔 고민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생각나는 곳은 푸른 물결에 파도가 치는 시원한 바닷가와 깊은 숲 속에 물이 콸콸 쏟아 떨어지는 폭포가 있는 그런 시원한 풍경이다. 그렇게 두 가지 풍경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 워싱턴주에 있는 올림픽 국립공원이다. 시애틀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정도 운전하면 올림픽 국립공원에 갈 수 있고, 그 안에서도 어느 지역으로 가는가에 따라서 1-2 시간 더 걸리는 지역도 있다.
솔 덕 폭포는 시애틀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40분정도 소요되는데, 트레일헤드 주차장에서 걸어서 왕복 1.8 마일,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가 볼 수 있는 폭포다. 그런데, 폭포까지 가는 하이킹 코스 중간중간에 숲 속에서 사진촬영하다 보면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가면 더 좋다. 솔 덕 폭포까지 가다 보면 트레일 헤드 2/3 지점에서 이끼가 많은 계곡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촬영할 수도 있다. 볼거리가 많은 이끼 계곡도 정말 아름다워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쉬기도 하고 인증샷도 하게 되는 곳이다.
솔 덕 폭포는 일반적으로 계곡을 가로지르는 나무 다리 위에서 삼각대를 셋업하고 폭포 전체를 내려다 보면서 사진을 촬영하는데, 사람들이 다리 위를 걸어 다닐 때마다 약간씩 흔들리는 진동이 있어서, 사람들이 지나가지 않을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의외로 사진촬영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나같은 경우에는 주로 사람들이 적게 오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사진촬영하러 갈 때가 많았다. 이 사진도 몇 년 전 무더웠던 여름에 사람들이 많지 않은 오후 늦은 시간에 가서 촬영한 사진으로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셋팅해서 삼각대를 이용해서 촬영한 사진이다.
■ 베네딕트 파인 아트 포토그라피 갤러리: 3500 W. 6th St. #304, Los Angeles CA 90020
사진교실 및 출사 문의: (213) 446-7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