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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
09/03/24  

미국에서 가장 깊은 호수는 과연 어디일까? 사람들은 위스콘신과 미시간에 접한 슈페리어 호수를 또는 캘리포니아의 레이크 타호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미국에서 가장 깊은 호수는 오레곤 남서부 지역에 있는 크레이터 레이크다.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약 2,000피트(1,949 피트, 약 600미터)나 되며 평균 수심도 약 1,100 피트나 된다. 크레이터 레이크의 물 색깔은 눈이 시릴 정도로 아주 파란 코발트 블루 컬러의 청명한 색감을 갖고 있어서 정말 신비롭고 아름답다.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에는 겨울에 많은 눈이 내리는데, 매년 겨울에 평균 10미터 이상 내리는 눈은 5월과 6월까지 내리기도 해서 레이크 전체를 순환하는 둘레길이 부분적으로 막혀서 올라온 길로 다시 되돌아 내려가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5-6월에 이 곳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공원 내의 도로 상황을 알아 보는 것을 권한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주로 여름철에 방문하는데,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 주변에는 숙박 시설이 많지 않아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클라매스 폴스에서 숙박 시설과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크레이터 레이크는 백두산 천지처럼 화산이 폭발한 후에 생긴 분화구에 물이 고여 생긴 칼데라 호수다. 백두산 천지보다 약 2배 가까이 큰 규모를 가진 크레이터 전체를 돌아 보려면 약 33마일의 림 드라이브를 한바퀴 돌면서 몇 군데 포인트에서 내려서 구경하고 운전하다 보면 약 2-3시간 이상 소요된다. 가 볼만한 포인트로는 림 빌리지 비지터 센터, 크레이터 레이크 랏지, 워치맨 피크, 메리엄 포인트, 클리트우드 코브, 팬텀 쉽 오버룩 등이 있다. 사진은 호수 서쪽에 있는 전망대에서 위저드 섬과 파란 하늘 아래 흰 구름이 떠 있는 풍경을 촬영했다.


■ 베네딕트 파인 아트 포토그라피 갤러리: 3500 W. 6th St. #304, Los Angeles CA 90020
   사진교실 및 출사 문의: (213) 446-7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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