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콜로라도(colorful Colorado)’. 사진출사를 다니면서 콜로라도 주경계를 들어갈 때마다 볼 수 있는 큰 나무판에 멋지게 쓰여진 글씨다. 그처럼 콜로라도는 4계절이 뚜렸하고 아름다운 색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주경계를 들어선다. 콜로라도라고 말하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로키 마운틴에 많은 눈이 쌓여 있는 스위스 알프스 같은 설경이다. 겨울 시즌이 길어서 스키장도 많고 하얗게 눈 덮힌 설경을 많이 볼 수 있다. 봄에는 겨울에 내린 많은 눈 때문에 강수량이 풍부해서 많은 야생화가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초록의 푸른 컬러를 산천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콜로라도 대부분 지역에서 아름다운 황금빛의 가을 단풍을 볼 수 있어서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그래서, 나는 1,000 마일이 넘는 콜로라도로 가을만 되면 사진출사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은 콜로라도 남부지역 산후안 마운틴에서 풍경사진 스팟으로 가장 유명한 댈러스 디바이드(Dallas Divide)라는 곳에서 해질 무렵에 촬영한 사진이다. 몇 년 전 가을 단풍이 끝날 무렵 10월에 갔는데, 그 전날 밤에 내린 눈 덕분에 산위에는 눈이 있고, 황금색으로 물든 아스펜 단풍 주변에는 살짝 내린 눈이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다. 댈러스 디바이드 주변에는 가을 단풍 사진출사지로 유명한 곳이 많은데, 라스트 달러 로드와 댈러스 크릭 그리고 텔루라이드, 유레이, 릿지 웨이 주변으로 9월 마지막 주말부터 10월 초순까지 방문하기를 강력 추천한다.
■ 베네딕트 파인 아트 포토그라피 갤러리: 3500 W. 6th St. #304, Los Angeles CA 90020
사진교실 및 출사 문의: (213) 446-7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