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에서 미인을 만나다
11/25/24  

이 선인장은 ‘달선인장(moon cactus)’, ‘밤의 여왕(Queen of the night)’, 혹은 ’공작선인장’ ‘월하미인(月下美人)’ 등으로 불린다. 1년 중 단 하룻밤만 밀랍처럼 새하얗고 커다란 꽃을 피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해마다 꽃을 피우는 다른 꽃들과 달리 3~4년 혹은 5~6년에 한 번 피기 때문에 주인이라고 다 볼 수 있는 꽃이 아니다. 게다가 꽃봉오리에서 활짝 피기까지 여러 날 걸리고 밤사이에 서너 시간 피었다가는 해가 뜨면 바로 시든다. 참을성 있고 부지런한 사람만이 볼 수 있는 꽃이다.

2024년 10월 21일 오후 9시 38분 아이폰 13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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