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첫 한인 여성 연방 판사 탄생
12/26/21  

남가주에 첫 한인 연방 판사가 탄생했다.

 

연방 상원은 지난 17일, 한인 진숙 오타(45) 샌디에이고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를 남가주 연방지방법원 판사로 임명하는 안을 47대 24로 인준했다.

이에 따라 앞서 지난 13일 연방 상원의 인준을 통과한 루시 고(한국명 고혜란) 제9연방고등법원 판사에 이어 또 사시 한인 여성 연방지법 판사가 탄생했다.

 

오타 판사는 예일대와 뉴욕대 법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배리 모스코위츠 남가주 센트럴 연방지법 판사의 서기관을 거쳐 LA에 있는 오멜버니&마이어스 로펌(2002~2003년)과 샌디에이고의 셰퍼드 물린 로펌(2003~2006년)에서 일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가주 검찰청의 소비자보호부 검사로 일했으며, 2019년 부장 검사로 승진했다.  

2020년 12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에 의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변호사 클럽 여성옹호위원회에서 공동 의장을 맡고 있고, 샌디에고 KIPP 차터스쿨 이사로도 활동하며 여성 권익과 교육 분야 등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 말 오타 판사를 연방 판사로 지명했다. 이에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11월 3일 오타 판사의 청문회를 개최했으며 그 후 한 달 만인 지난 2일 오타 판사의 지명안을 통과시키고 상원 전체 투표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연방판사는 하원의 탄핵과 상원의 유죄 판결을 받지 않는 한 해임되지 않는다.

진숙 오타 연방지방법원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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