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권 수수료 20불 인상
01/03/22  

연방 국무부가 지난 27일부터 여권 발급 수수료를 ‘20달러’ 인상했다.

이에 따라 16세 이상의 신규 여권 발급 수수료는 현 145달러(신청비 110달러, 업무처리비 35달러) 에서 165달러로 인상되고, 기존 여권 갱신 수수료도 현 110달러에서 130달러로 인상됐다.

또한 16세 미만 어린이의 여권신청 수수료도 현 115달러(신청비 80달러, 업무처리비 35달러)에서 135달러로 인상됐다.
 
국무부 측은 “미국 여권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권 가운데 하나이지만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여권으로 제작하기 위해 수수료를 인상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권 발급 시간이 지체될 수 있기 때문에 여권 신청은 여권이 필요한 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6개월 전에 신청 또는 갱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무부는 또 “지난 여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 내 여권 발급 시설뿐만 아니라 해외 대사관 및 영사관에서 여권 발급과 관련해 혼란이 있었다.”면서 “당시 최대 18주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여권 발급이 안정화 되면서 늦어도 신청 후 11주 안에 발급되며, 급행일 경우 최대 7주의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 국무부의 여권 발급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CNN은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정부 수수료까지 인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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