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김치의날’ 제정… CA 이어 두 번째
02/14/22  

버지니아주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통과된 바 있다.

버지니아주의회는 지난 9일 열린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버지니아주의 아린 신(Irene Shin)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마크 김(Mark L. Kim), 마커스 사이몬(Marcus Simon) 하원의원 등이 동참했다.

 

결의문에는 미국에서 김치의 인기, 김치의 역사, 건강식품으로서 김치의 우수성과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했으며, 유네스코에서 김치 준비 및 보존 과정인 한국의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 또 매년 11월 22일을 버지니아 주 '김치의 날'로 제정한다고 명시했다.

결의안을 주도한 아린 신 의원은 이번 김치의 날 제정에 적극 협조해 준 한인 커뮤니티와 공사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결의안 제정을 계기로 김치를 비롯한 보다 많은 한국 식품이 미국 사회에 전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버지니아주가 ‘김치의 날’을 제정한 것은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미국 전역에 알리고 김치를 미국 식탁에 더 많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김치 수출은 2020년 대비 22.5%가 증가한 2825만 달러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1년 279만달러와 비교하면 10배 가량 성장한 셈이다.

▲ 버지니아주의회 아린 신 하원의원(왼쪽 두 번째)과 동료 의원 들의 ‘김치의 날’ 통과 자축 기념 촬영. 사진=twitter(ireneshin)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