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로부터 여성 구한 한인 3명, '용감한 시민상' 수상
02/28/22  

주유소에서 주유 중인 여성을 칼로 위협하고 차량을 갈취하려던 강도에 맞서 여성을 구하고 강도를 체포하는데 도움을 준 한인 3명이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돼 수상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세리토스에 있는 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회사 동료 한재호(45), 박세준(29), 최태영(25) 씨이다.

이들 세 명의 한인은 지난달 2일 부에나파크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주유하고 있던 한 여성을 칼로 위협하고 자동차 열쇠를 강탈하려는 한 남성을 목격하고 즉시 달려가 여성을 구했다. 이 남성은 이들 세 명의 한인들에게 쫓겨 도망쳤지만, 세 사람은 경찰에 신고 후 도망가는 남성을 추격해 경찰이 그를 체포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추격하는 과정에서 남성은 세 사람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 등 위협을 가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들의 선행은 강도를 당할 뻔했던 여성이 그녀의 남편에게 당시 겪었던 일을 말하고, 그 남편이 페이스북(캘리포닌아 한인그룹)에 ‘용감한 한인 남성 3명을 찾고 있다’는 내용을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 후 남편의 사연이 한인 커뮤니티에서 널리 펴지며 마침내 선행의 주인공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 사연을 접한 부에나파크시는 이들 세 한인들을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전달하기로 했으며, 지난 22일 열린 시의회 정기회의에서 이들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3명의 의인. 사진=twitter(BuenaPark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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