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교육가에서 지략·담대함 가득한 정치가로
04/18/22  

캘리포니아 67지구 주 하원의원 출마한 유수연 후보
 
지난 3월 30일 캘리포니아 67지구 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유수연(Soo Yoo) 후보를 만났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던가. 10년 전 처음 교육위원에 당선될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때는 꿈과 희망에 찬 밝고 명랑한 교육자의 모습이었다면 2022년 3월의 유 후보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지략과 담대함으로 가득 찬 혁명가였다. 현재 유 후보는 ABC 통합 교육구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유 후보는 자리에 앉자마자 캘리포니아주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는데 앞장서겠다며 열변을 토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성교육 정책은 크게 잘못되었다며 성 정체성을 바로 심어주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했다. 자신이 그동안 ABC교육구 교육위원,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그 선봉에 서왔다면서 교육계에서의 활동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 하원의원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동성간의 성교를 완전히 정상이라는 내용이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많은 돈을 들여서 그렇게 교육하도록 일선 교사들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이런 내용을 “선택해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가르쳐야 하고 배워야 하는 상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동성애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하면서 성 정체성이 확실히 심화되기 전의 학생들에게 이런 교육을 하는 것은 자연과 천리를 거슬리는 것이며 학생들에게 혼돈만 줄 뿐이라고 했다.
 
지난해 말 선거구 조정으로 캘리포니아 67지구는 세리토스, 라팔마, 사이프레스, 부에나파크, 풀러턴, 애나하임 일부 지역으로 편성되었다. 이 지역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민주당 유권자들이 43%를 차지하고, 공화당은 26%에 불과하며 무당파가 30%에 육박하고 있다. 겉에 드러나는 것으로만 보면 공화당인 유 후보가 불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바른 정책 실현을 위해 당을 가리지 않고 주민들과 뜻을 함께해 왔기에 의외로 민주당 내에도 지지 세력이 결집되어 있어 해볼 만한 선거라는 것이 지역을 잘 아는 정치인들의 평가이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으나 지역구 조정으로 그가 속했던 지역은 풀러턴과 애나하임 일부에 지나지 않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좋다. 유 후보는 기존 지지기반을 단단히 하고, 무당파를 집중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를 인종별로 살펴보면 라티노 36%, 아시안 35%, 백인 20%. 기타 9%로 구성되어 있다. 유수연 후보는 오는 5월 1일(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 시간 동안 선거 사무실에서 출마선포식을 갖는다. 참석해서 유 후보를 격려해주실 분들은 (562) 516-6360으로 예약하면 된다. 유 후보는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수연 후보는 미셀 박, 영 김 연방 의원, 최석호 가주 의원 등을 비롯해 공화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유 후보는 세리토스에 살고 있으며 8살에 이민와 John Marshall High, UC 어바인(사회생태학전공), Westminster Seminary California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수연(Soo Yoo) 후보 선거 사무실
Tel: (562) 516-6360
13737 Artesia Blvd. Ste 109, Cerritos, CA 90703
▲ ABC 통합 교육구 재직시절 연수를 마친 신임교사 및 스탭들과 함께 사진=ABC Unified School District
▲ 교육위원 선거 당시 유수연 후보 지지를 한 District City Council Member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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