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에서 6.25 행사 열린다
05/16/22  
지난해 11월 완공된 오렌지카운티(OC) 한국전참전미군용사기념비 앞에서 6.25 발발 75주년 추모행사가 열린다.

OC 해병전우회(회장 정재동)는 최근 “이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추진 위원회’(위원장 심경오 이사장)를 결성했다.”면서 “이 행사에는 생존 참전 용사와 그 가족 300여 명을 비롯해 각계 인사를 초청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C 해병전우회는 또 이 행사를 위해 6.25 전시관 및 포토존을 설치하고 행사 당일 25분 분량의 6.25 전쟁 영화 상영, 현존 참전 용사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표창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경오 위원장은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닌 기억되는 전쟁이어야 한다.”라며 “자유를 위해 산화한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길이 기억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한 추모식에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전참전미군용사기념비는 풀러턴 힐크레스트공원(1360 N Brea Blvd. Fullerton, CA 92835)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높이 1.5미터, 너비 2.5미터짜리 별 모양 기둥 5개로 이뤄진 기념비 벽면에는 미군 전사자 3만6,591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다. 전사자 이름이 모두 각인된 기념비는 이 기념비가 처음이다. 
 
기념비는 한인사회 기부금과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건립이 추진된 지 약 11년 만인 지난해 11월 11일 준공됐다. 준공일인 11일은 한국에서는 ‘유엔 참전 용사 국제 추모의 날’로, 미국에서는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로 기념하고 있다.
▲ OC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사진=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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