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턴교육구, 올가을부터 한국어·영어 몰입교육
05/23/22  
풀러턴교육구가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 몰입 교육을 시작한다. 몰입교육이란, 이중 언어 구사가 가능한 교사가 목표 언어를 교수의 목적이 아닌 도구로 사용하여 교육하는 것이다.
 
풀러턴교육구는 17일 올 가을 시작하는 2022~2023학년도부터 라구나로드초등학교(Laguna Road Elementary School, 300 Laguna Rd., Fullerton, CA 92835)의 유치원(킨더가튼) 1개 반에서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 몰입교육을 시작하며 다음 학년도에는 1학년에도 이중언어반을 개설하는 등, 매년 한국어 몰입교육 대상 학년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풀러턴교육구는 “이중언어 몰입교육은 학생들의 언어 구사력과 학업 성취도를 높여 미국과 세계에 필요한 인재 양성의 프로그램”이라면서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몰입교육은 한국어 50%, 영어 50%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풀러턴교육구에 따르면 이 교육구는 2019년, 교사와 교직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다국어교육 태스크포스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몰입교육과 관련한 조사를 벌여왔다. 그 결과 주민들은 스패니시를 이중 언어 교육 대상 언어로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한국어가 2위에 올랐다. 

그런데 풀러턴교육구는 이미 스패니시와 영어 이중언어 몰입교육을 실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2위를 차지한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 몰입교육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풀러턴교육구는 5월 23일 (월) 오후 5시 라구나로드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몰입교육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어 통역도 제공된다.

한편 오렌지카운티(OC)에서는 애너하임초등학교교육구(Anaheim Elementary School District)가 2019년부터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몰입교육을 하고 있다. 풀러턴교육구는 애너하임초등학교교육구에 이어 OC에서 두 번째로 공립학교에서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몰입교육을 하는 교육구가 됐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