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미 연방 차원 ‘김치의 날’ 제정 지원
08/08/22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와 올해 미국의 일부 주에서 김치의 날(11월22일)이 제정된 데 힘입어 이를 미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연방하원에는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이 제출됐다. 캐럴린 멀로니 의원(민주, 뉴욕) 등 9명의 의원이 서명한 이 김치의 역사, 건강식품으로서의 우수성, 미국내 인기 등을 비롯해 한국이 김치 종주국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김치의 날 제정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올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까지 잇따라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지만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려는 결의안이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제정된 한국의 법정기념일이다. aT 측은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한인회, 총영사관, 하원의원, 주한미국대사관 등 관계자과 만나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김치 수출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28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년 전(2011년) 280만 달러와 비교해 10배가량 성장했다.

aT는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레시피를 홍보하고, 김치 효능 연구결과 확산 등 다양한 수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aT의 김춘진 사장은 "미국 연방의회에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제출된 것을 계기로 미국 내 김치 붐을 조성하고 소비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시장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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