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재건축 예산 통과…67년 만에 재건축 착수
01/03/23  

▲ LA 총영사관 건물. 사진=Facebook(LA총영사)

 

LA총영사관 재건축에 필요한 설계 예산이 한국 국회를 통과했다.

LA총영사관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시각으로 지난 24일 통과된 2023년 한국 정부 예산안에 총영사관 재건축 기본 설계 예산 약 25억이 포함됐다.”면서 “총영사관 재건축은 한국 정부 기금 운영 예산으로 재원이 조달되며 앞으로 수년에 걸쳐 설계 및 건축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3년부터는 재건축을 위한 기본 설계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며, LA총영사관은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A총영사관이 한국 정부에 공관 신축 사업비로 882억 원을 신청했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안은 설계 비용에 국한돼 있어 향후 재건축 사업 규모는 변경될 수도 있다. 한국 정부는 LA총영사관 재건축 관련 예산을 순차적으로 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의 LA총영사관 건물은 1956년 건축됐다. 그동안 시설 낙후로 잦은 보수공사를 해야만 했다. 특히 해외 공관 중 가장 많은 동포를 관할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비좁은 공간 탓에 민원인들의 불편이 불가피했다.

LA총영사관은 재건축 사업은 공관 업무가 지장 받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공관 재건축은 먼저 현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다시 공관을 건축할 것”이라며 “공관 건축이 시작되면 업무 공백이 없도록 임시 공관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공관 주차장 부지 개발은 예산 등을 고려해 추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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