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스노우팩 40년 만에 최고 수준…”물 절약 계속해야”
01/09/23  

▲DWR 관계자들이 필립스 스테이션에서 스노우팩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DWR홈페이지 캡처
 
이번 겨울 캘리포니아주 적설량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가뭄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캘리포니아 수자원국(DWR) 관계자는 3일 “북가주 레이크 타호 인근에 있는 필립스 스테이션에서 실시한 이번 겨울 최초의 스노우팩 측정 결과 55.5인치, 눈의 수분 함유량은 17.5인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 측량소의 평균치보다 177% 많은 적설량이다.

이 관계자는 “적설량은 자동 측정하는 다른 측량소 가운데는 평균 적설량의 200% 이상인 곳도 있다.”면서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극심한 가뭄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현재 캘리포니아의 스노우팩은 예년 4월 1일 기준과 비교하면 아직도 64%에 불과하다.”면서 “남은 우기 동안 더 많은 눈이나 비가 와야 완전한 해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최근 많은 양의 비와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주는 여전히 가뭄을 겪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물 절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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