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비서실장실 아태계 고문에 한인 한나 김 씨
01/09/23  

▲ 백악관 비서실장실 아시아태평양계 정책고문에 임명된 한나 김. 사진=twitter(remember727)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실 아시아태평양계 정책고문에 한인 1.5세 한나 김(한국명 김예진·39) 전 보건복지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정책고문은 지난 2일부터 백악관 비서실장실 아태계 정책고문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아태계 정책고문은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AANHPI) 커뮤니티와 협력해 대통령의 의제를 진전시키고, AANHPI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대통령의 국내외 정책에 대해 조언한다.

김 정책고문은 아태계 정책고문으로 임명된데 대해 "한미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미국에는 2천400만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과 160만 명의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들이 살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는 지난 10년간 35% 이상 증가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김 정책고문은 2021년 7월부터 1년간 보건복지부 공보관실에서 차관보를 지냈고, 지난해 7월부터 12월 말까지 코로나19 공교육 캠페인 전략자문관을 맡았었다.
2009∼2016년 친한파 의원이었던 찰스 랭글 전 하원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6살 때 미국에 이민한 김 정책고문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초·중·고교를 마친 뒤 한국에서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이후 UCLA에서 전문경영인 과정을 수료하고 조지워싱턴대 정치경영대학원에서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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