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집
01/17/23  

부에나파크 <문 비치 사시미 & 그릴>

살다 보면 가끔씩 ‘어?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물건을 얻는 경우에는 어김없이 이런 생각이 스치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처럼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예상치 못하게 얻은 물건이 내 마음에 쏙 들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즐거움이 따른다.

부에나파크 시온마켓 몰 예전 ‘비치활어’ 자리에서 새롭게 문을 연 <문 비치 사시미 & 그릴>(Moon Beach Sashimi & Grill)은 한국식 활어회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매우 색다른 음식 경험을 할 수 있는, 그래서 ‘어? 이게 뭐지?’하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특별한 음식점이다.

<문 비치 사시미 & 그릴>은 이름 그대로 사시미(회)와 일본식 구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회는 한국에서 직수입 된 광어와 도다리, 우럭 등으로 구성된 한국식 활어회는 물론, 활어회 + 선어(단기간 숙성된 생선회로 한국, 일본에서 직수입된 제철 생선으로 구성돼 있다), 선어회등 취향대로 주문해 즐길 수 있다.

본 메뉴에 앞서 애피타이저가 제공된다. 애피타이저는 일본식 계란찜인 차완무시, 일본식 지짐인 오코노미야키 등 일본식 애피타이저와 함께 멍게, 해삼, 산낙지, 생새우, 가제, 전복 등으로 구성된 모듬해물이 식탁을 장식한다. 이 모듬해물만으로도 ‘어?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모듬해물 하나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다른 일식집에서는 많은 돈을 지불해야 경험할 수 있는 식탁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후 본 주문한 본 메뉴인 생선회가 등장한다. 그런데 생선회도 다른 일식집처럼 한 접시에 모두 담겨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생선 종류별로 차례로 제공돼 마치 코스 요리를 먹는 느낌이 든다. 한국식 횟집의 서비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어?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보드랍고 담백한 생선살로 입마저 황홀하게 만들고 나면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이때 한국식 횟집 메뉴 구성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뜨끈, 얼큰한 매운탕이 떠오른다. 하지만 <문 비치 사시미 & 그릴>에서는 다시 한 번 ‘어? 이게 뭐지?’하게 된다.
<문 비치 사시미 & 그릴>에서는 매운탕이 나오기 전 생선구이를 비롯해 전복버터구이·대합구이 등의 조개류 구이, 던지니스크랩구이·새우구이 등의 갑각류 구이를 제공해 따뜻한 음식이 그리웠던 입맛을 다독인다.

매운탕은 구이류를 즐긴 이후에 식탁에 오른다. 그런데 이때에도 다시 한 번 ‘어?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든다. 매운탕과 함께 나오는 밥이 공기밥이 아니라 일본 나물, 생선알 등이 들어있는 일본식 솥밥이기 때문이다.

<문 비치 사시미 & 그릴>에서는 일본식 숯인 비장탄을 이용한 일본식 숯불요리도 즐길 수 있다. 한국산 생민물장어를 비롯해 육류, 어패류, 갑각류 등 구이의 재료도 다양하다.
또 야끼도리, 새우튀김, 타코야끼 등 회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어 누구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모든 음식은 20년 이상의 풍부한 경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요리사들의 손을 거쳐 완성된다.

월요일~토요일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562) 282-8000
5440 Beach Blvd., Buena Park, CA 90621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