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 오류 시정할 것”
01/23/23  

▲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전경. 사진=국가보훈처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미군들 이름을 새긴 워싱턴 ‘한국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과 ‘오렌지카운티(O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에 많은 오류가 있다는 지적(관련 기사 본보 1455호 ‘워싱턴 ‘한국전 추모의 벽’, ‘OC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오류 심각’)이 나온 가운데 참전용사비위원회(회장 노명수)가 풀러턴 힐크레스트공원에 있는 기념비에서 유류가 확인되면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전용사비위원회 측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미 국방부 사망자 분석시스템(DCAS)에 등록된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 명단 가운데 일부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DCAS를 바탕으로 기념비에 새긴 한국전 전사 미군 명단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국방부 자료가 수정되면 기념비의 오류도 비용과 시간에 상관없이 당연히 수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참전용사비위원회 측은 미 국방부의 자료가 수정되려면 최소한 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라 기념비 수정은 빨라도 2년 후가 될 전망이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지난 9일 6·25전쟁 연구자인 역사학자 할, 테드 바커 형제를 인용,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세워진 추모의 벽에서 새겨져 있는 미군 전사자의 이름에 많은 오류가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기념비와 한국 용산 전쟁기념관에 있는 명단에는 훨씬 더 많은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 국방부는 12일 "보훈처, 미 국방부 등과 협조해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한국전 전사자 명단에서 오류가 발견되면 즉시 수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