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구해준 부부 방한 초청
04/10/23  

▲알렉산더 캠파냐씨 부부(왼쪽에서 3,4번째)에게 한국 여행을 선물한 한국관광공사 박재석 뉴욕지사장(왼쪽 두번째). 사진=한국관광공사

 

지난해 12월 뉴욕주 북서부 폭설 사태 당시 한국인 관광객들을 구해준 미국인 부부(관련 기사 본보 1453호 ‘폭설로 고립된 한국 관광객, 집 내준 주민과 제육볶음 파티’)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국 여행을 선물 받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2월 뉴욕주 버펄로 인근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에게 자신의 집을 내어준 알렉산더 캠파냐 씨 부부를 한국에 초청했다. 이들 부부는 오는 5월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한국을 여행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25일 뉴욕타임스(NYT)는 곤경에 처한 한국 관광객들을 2박 3일 동안 자신의 집에서 대피하도록 하고 한국 요리도 해준 이들 부부의 사연을 보도했다. 당시 캠파냐 씨 부부의 도움을 받은 최요섭 씨는 "캠파냐 씨 부부와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는 행복했고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초청을 통해 캠파냐 씨 부부는 자신의 집에 머물렀던 한국 관광객 9명과 재회하고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또, 한국 음식 쿠킹 클래스와 K뷰티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박재석 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위기에 처한 한국인들을 구해준 미국인 부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초청한 것"이라면서 "은혜에 반드시 보답하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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