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그레이트 파크’에 한국 정원 건립 ‘기회’
06/05/23  

▲ 어바인 시가 다문화 가든을 조성할 계획인 그레이트 파크 내 125에이커 규모의 수목원 가상도. 사진=어바인 시

 

향후 10년에 걸쳐 개발되는 어바인 ‘그레이트파크(Great Park)’에 ‘한국 정원’이 건립될지 주목된다.

지난 26일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에 따르면 어바인 시의회는 그레이트 파크에 125에이커에 달하는 대규모 수목원을 조성하고 여기에 다양한 민족의 특색이 반영된 ‘다문화 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커뮤니티가 부지 제공을 요청하는 경우 그에 응할 예정이다.

김 부시장은 “부지 제공을 요청하는 커뮤니티마다 1에이커 정도의 부지가 무상 제공될 예정”이라며 “수목원의 규모가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많은 커뮤니티에서 부지 제공을 요청해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커뮤니티 정원 조성과 이후 관리 비용을 각 커뮤니티에서 부담해야 한다.

김 부시장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비엔나엔 ‘코리안 벨 가든’이 있다. 2012년에 완공된 4.5에이커에 규모의 이 정원은 한인들이 기금을 모아 무궁화 등 한국 토종 식물들과 범종과 종각, 정자, 연못, 석탑, 돌하르방 등이 있는 한국 정원으로 꾸몄고, 이후 이곳에서는 매년 한국문화축제가 열고 있다.”면서 “남가주엔 아직 한국 정원이 없다. 이번이야말로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이 담긴 한국 정원을 마련할 좋은 기회다. 한인 단체, 기업은 물론 한국 정부도 크레이트파크 내에 한국 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의: Tammykim@cityofirvin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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