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요리사, TV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 발탁
07/17/23  

▲ 크리스틴 키시. 사진=instagram(kristenlkish)

 

미국으로 입양돼 요리사로 성공한 한국계 크리스틴 키시가 인기 요리 프로그램 ‘톱 셰프’(Top Chef) 시즌 21의 진행자로 발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NBC유니버설 계열의 TV 채널 브라보는 전날 크리스틴 키시가 톱 셰프의 새로운 시즌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2006년 첫 방영 이후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톱 셰프는 셰프들이 출연해 최고의 요리사 타이틀을 놓고 요리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키시는 2012∼2013년 방영된 시즌 10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키시는 “톱 셰프는 저의 여정을 시작한 곳”이라며 “처음에는 경연을 벌이는 요리사로, 그다음에는 객원 심사위원으로, 이제는 진행자로 이 브랜드의 발전을 도울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시는 한국에서 태어나 생후 4개월에 미시간주 켄트우드에 있는 한 가정에 입양됐다. 시카고에 있는 유명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공부했고, 졸업 후 보스턴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10년간 요리사로 일했다.
2013년 톱 셰프 우승 이후 트루TV의 ‘패스트 푸디스’, 넷플릭스 시리즈 ‘아이언 셰프: 레전드에 도전하라’,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레스토랑 앳 디 엔드 오브 더 월드’ 등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알로 그레이’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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