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 추모음악회…22일 레인빅토리호 선상
07/17/23  

▲ 레인 빅토리호. 사진=usatoday.com


레인 빅토리(Lane Victory)호 박물관이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한 '6.25전쟁 정전 70주년 추모음악회'를 연다.

오는 22일(토) 오전 11시부터 레인 빅토리호((BERTH 52, 2400 Miner St., San Pedro, CA 90731) 선상에서 열리는 추모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김종숙과 테너 오위영, 클레식 기타리스트 그레고리 코버를 비롯해 다수의 음악인이 참가해 공연을 펼친다.

이 음악회를 총괄하는 레인 크리스토퍼 리 감독(빅토리아호 박물관 이사이자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은 "6.25전쟁 중 혁혁한 공을 세운 빅토리호 선상에서 음악회를 열게 됐다."며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이번 음악회에 세대, 나이, 성별 구분 없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 함께 즐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점심을 포함해 50달러다.

한편 1945년 건조돼 6월 27일 항해를 시작한 ‘레인 빅토리’호는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에 참여해 피란민 7000여 명의 목숨을 구한 군수 물자 수송 상선이다. 배의 총 길이는 138m, 최대 용적은 1416㎥, 속도는 17노트(시속 약 31㎞)다.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에서도 활약했다. 흑인 젊은이들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1882년 세워진 레인 대학(Lane College)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현재 LA 샌페드로 항에 정박 중이며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의: (213)819-0192, (213)925-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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