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들, 연방·주 지방법원 판사 지명 및 임명
07/31/23  

▲ 왼쪽, 이유미 판사. 사진=ballotpedia.org  ▲ 오른쪽, 빅토리아 엘렌 클리겐스미스 검사. 사진=focuscolorade.net

 

한인 여성이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 판사로 지명됐다.

백악관은 지난 26일 북가주 알라메다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의 이유미 판사를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법 판사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판사는 연방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지난 5월 윌리엄 오릭 3세 판사가 전직하면서 생긴 공석을 채우게 된다.

이 판사는 포모나대학과 조지타운대 법학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북가주 곤잘레스 앤 레이 로펌 등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헤스팅 법학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2018년 제리 브라운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임명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을 관할하는 알라메다 카운티의 첫 한인 판사가 됐다.

한편 콜로라도주에서는 입양 한인 여성이 주 지방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최근 빅토리아 엘렌 클린겐스미스(Victoria E. Klingensmith·한국명 박선주) 현 검사를 제18지구 지방법원 판사에 임명했다. 클린겐스미스 검사는 9월 1일 취임한다.
클린겐스미스는 생후 6개월 만에 콜로라도 리틀턴의 한 가정에 입양됐으며 덴버대학과 콜로라도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날이갈수록 한국과 친부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면서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 친부모 찾는 일을 하고 싶다. 이를 위해 유전자(DNA) 등록도 하고, 뿌리를 찾을 수 있는 단서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한국 이름은 보육원 자료에 기록된 것으로 실제 이름인지는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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