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학생 ‘변화 주도한 소녀 리더상’ 수상
10/16/23  

▲ 한인 여학생 모나 조(가운데)가 지난 11일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세계 소녀의 날을 기념하는 '변화를 이끄는 소녀들'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오른쪽은 영부인 질 바이든. 사진=AP


남가주 레돈도비치 출신의 한인 여학생이 지난 11일(수) 백악관에서 열린 세계 소녀의 날 기념행사에서 사회 변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변화를 주도한 소녀 리더상(GLC)’을 수상했다.

주인공인 모나 조(15, 미라코스타고 10학년) 양은 이날 백악관에서 질 바이든 여사로부터 직접 상을 받고 자신이 제작한 ‘온라인 괴롭힘과 정신건강’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고 커뮤니티가 힘을 모아 함께해야 하는 과제들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GLC 상은 전국의 여학생들 가운데 여성 리더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15명을 선발해 백악관에서 영부인의 주도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13개 주에서 선발된 15명의 15세~18세 여학생들이 수상했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조 양이 유일한 수상자이다. 조 양은 또 유일한 아시안 수상자이다.

바이든 여사는 “여러분들은 우리 사회에서 뭔가 잘못된 것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고치려고 노력했다.”면서 “어린 소녀들도 놀라운 일들을 해낼 수 있으며, 또 나이가 어려도 자신이 믿는 것들을 위해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