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 to Koreatown’…부에나파크시 한인타운 거리 표지판 제막식 열렸다
10/16/23  

▲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표지판 제막식 참석자들이 밧줄을 당겨 표지판을 덮은 장막을 걷어내고 있다. 사진=ocregister.com


부에나파크시의 코리아타운 도로 안내판 설치 제막식이 부에나파크 시의원들과 지역 정치인, 한인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오전 10시 50분 비치 블러바드와 오렌지소프 애비뉴 교차로 인근 ‘소스몰’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이 교통신호등과 보행자 가로등이 함께 설치된 철제 기둥 상단을 덮고 있던 장막을 걷어내자 파란색 바탕에 흰색 영문으로 ‘Welcom to Koreatown’이라고 적힌 코리아타운 안내 표지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60여 명의 행사 참석자들은 이 순간 환호와 박수로 코리아타운 표지판 제막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지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은 ““부에나파크시의 코리아타운은 부에나파크시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상징이며, 한인 커뮤니티가 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을 인정하고 알리는 것이며 또, 서로 다른 문화를 포용하고 통합하는 의미를 지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은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경험하고 알아가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은 한인을 비롯한 여러 민족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완 LA총영사는 축사에서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인 해에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이 탄생해 더욱 뜻 깊다.”면서 “이는 결국 한인 위상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너 트라웃 부에나파크 시의원은 “현재 부에나파크에는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많은 한인 업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제 부에나파크는 나츠베리팜만의 도시가 아니라 코리아타운의 도시이기도 하다.”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부에나파크시는 향후 비치 불러바드 선상의 오렌지소프, 커먼웨스, 아테시아, 맬번, 로즈크랜스등5개 교차로에 총 9개의 표지판을 추가 설치한다. 또 5번과 91번 프리웨이의 코리아타운 인근 출구에 표지판을 설치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의회의 승인을 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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