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회보장 연금 3.2% 인상…현실과 동떨어진 결정 ‘불만’
10/16/23  

내년도 소셜 시큐리티(Social Security, 사회보장) 연금 인상폭이 3.2%로 확정됐다.

12일 사회보장국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SSA)은 내년도 사회보장 연금 인상폭이 3.2%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인상률 8.7%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올해 인상률은 4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내년 인상률은 지난 20년 평균 인상률인 2.6%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사회보장 연금 월 평균 지급액인 1,800달러를 받는 사람이라면 내년에는 약 $57.60을 더 받아 $1,856.70이 된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정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고, 또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전망이 제기되고 설득력을 얻고 있는 마당에 사회보장 연금 3.2% 인상은 현실과 동떨어진 결정이라는 수급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터지고 있다.
특히 평균 이하의 사회보장 연금을 받는 수혜자들은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수급액 감소의 결과를 가져오게 돼 생활고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사회보장 연금 수혜자나 수혜를 앞두고 자신이 받을 연금액이 궁금한 사람은 사회보장국 웹사이트(www.ssa.gov)에 접속해 자신의 계정을 생성한 다음 ‘My Social Security’를 클릭하면 사회보장 연금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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