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덕수궁 만들 것”…풀러턴 ‘한국정원’ 부지 현판 제막
10/16/23  

▲ '한국 정원' 부지 현판 제막식 참가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C한인회

 

오렌지카운티(OC)한인회(회장 조봉남)가 본격적으로 ‘한국정원(Korean Garden)’ 조성 사업에 들어갔다.

OC한인회는 11일 풀러턴시 힐크레스트공원(1200 N. Harbor Blvd., Fullerton, CA 92832) 내 한국정원 조성 예정지에서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과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미 남서부지회를 비롯한 한인단체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지 현판식을 열고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조봉남 회장은 “조성될 한국 정원이 작은 덕수궁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 정원은 차세대 한인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 역사를 전승하고, 주류 사회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한국정원 부지 현판에는 경복궁 향원정을 연상시키는 정자와 화려한 단풍으로 물든 나무 등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그림이 그려져 있다. OC한인회 측은 향후 이 현판에 기와 지붕도 얹을 예정이다..

한편 풀러턴 시의회는 지난 8월 힐크레스트공원의 OC한국전참전 미군용사기념비와 덕 폰드(Duck Pond) 사이의 약 1에이커 땅을 한국 정원 조성 부지로 조성하도록 하는 안을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당시 시의회는 공사 진전 상황에 따라 덕 폰드 옆 언덕 부지 1~2에이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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