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변호사 최연소 합격 후 열여덟 살에 검사된 한인
12/11/23  

▲ 피터 박. 사진=Courtesy of Tulare County District Attorney

 

남가주 애나하임 출신 10대 한인 청년이 가주 사상 최연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후 검사에 임용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이프리스에 있는 옥스포드 아카데미 출신의 피터 박(18) 검사. 그는 2019년 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세크라멘토에 있는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 법대(Northwestern California University School of Law)에 동시 진학해 법학을 공부했으며 2021년에는 고등학교를, 올해 초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5일 중가주 툴레어카운티 검사로 임명돼 일을 시작했다.

가주는 고교 졸업 학력이 없는 학생들도 문해력 자격 능력 시험(CLPE)에 합격하면 법대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박 검사는 17세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규정에 따라 성인인 18세(지난 11월)가 되기 전까지 임용을 기다려 툴레어 카운티 검사에 임용됐다. 지금까지 가주에서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 나이는 18세였다.

박 검사는 “법조인이 되는 과정은 쉽지는 않았지만 매우 가치 있었다.”며 “나의 경우에 비추어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과정 이외의 방법으로도 법조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검찰 지원 동기로 “능력과 자질이 뛰어난 검사들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막고 커뮤니티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자유와 평등,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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