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쉐프 '물회면', NYT '올해 최고의 요리' 선정
12/18/23  

▲ 샌프란시스코 한식 레스토랑 '반상'의 '물회면'. 사진=instagram(annette.chew)캡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의 한 메뉴가 뉴욕타임스(NYT) '올해 최고의 요리 23선' 중 하나로 선정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전날 미국 전역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 중 최고의 요리 23선을 발표하면서 샌프란시스코 한식 레스토랑 '반상'의 '물회면'을 포함했다. 이는 뉴욕타임스가 자체 기준으로 선정해 발표한 것이다.

물회면은 면에 생선회와 무·오이 등 채소 등을 올리고 매콤한 소스를 부어 먹는 요리로 한국식 물회를 응용한 퓨전 요리다.
NYT는 "각 재료의 특성이 분명해 보이지만, 입안에서 조화를 이룬다."며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 먹어도 활기를 북돋워 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에 문을 연 레스토랑 ‘반상’은 이 지역의 유명 레스토랑을 거친 한인 쉐프 민승현과 진 림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누리집(홈페이지, bansangsf.com)에 “손님들은 전통 스타일의 한국 요리에 대한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시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식당을 소개했다.
이들은 누리집 메뉴판에 한글과 영어를 병기하고, 인스타그램에도 한글로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민 쉐프는 지난 7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식을 처음 접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한국 요리의 맛을 알려주는 입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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