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파크 <후루룩> 외부 전경. 사진=타운뉴스
부에나파크 <후루룩>…아침 식사도 가능
남가주에서 ‘국수 명가’를 하나 꼽으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업체가 바로 부에나파크에 있는 <후루룩>이다. <후루룩>은 지난 12년 동안 국수 마니아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었다. 사시사철 어느 때 찾아도 칼국수, 막국수, 냉면 등 입맛을 사로잡는 각종 국수류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오고 있다.
그런데 <후루룩>이 최근 국수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식을 메뉴에 추가하며 한정식 식당으로 변모해 환영 받고 있다. 특히 아침 7시부터 제공하는 속이 확 풀리는 국물요리부터 남가주에서는 <후루룩>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으로 더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아침 7시부터 판매하는 속풀이 국물 요리는 설렁탕, 도가니탕, 따로국밥, 우거지갈비탕등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맛에 익숙해 더 설명이 필요 없는 음식들이다. 하지만 여기에 하나 더! 아침 식사를 하는 고객들에게는 풍미가 일품인 한국 전통음료 호박식혜를 디저트로 제공한다. 천연소화제라고도 불리는 호박식혜를 한 모금 마시면 입이 개운해지고 몸에 신선한 기운이 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후루룩>만의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바로 오징어순대이다. 각종 채소와 고기를 다져 속을 만들고 선지와 버무려 오징어 속을 꽉 채운 다음 쪄내는 순대로 한국에서는 속초의 명물, 별미 중 별미로 유명하다. 오징어 한 마리가 다리까지 통째로 나오며, 남가주에서는 <후루룩>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쌈밥도 매력적이다. 7~8가지의 다양한 웰빙 쌈 채소가 제공되며 함께 제공되는 소불고기나 돼지불고기를 두부를 으깨 된장과 버무린 쌈장을 얹어 쌈 한입 하면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깔끔한 맛의 된장찌개도 일품이다.
명태회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에서 오징어순대와 함께 속초 명물로 꼽히는 명태회는 숙성한 명태에 갖은 양념을 버무려 낸 음식으로, 한 번 맛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해 꼭 다시 찾는다는 향토 음식이다.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맛, 젊은 사람들에게는 한 번 맛보면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한다.
소개할 음식은 많지만 마지막으로 <후루룩>의 보쌈을 소개한다.
<후루룩> 보쌈이 특별한 것은 바로 김치말이 보쌈이란 것이다. 기존 우리가 알고 있는 보쌈에 개성 보쌈김치가 함께 제공된다. 개성에서는 ‘쌈김치’라고도 불리는 개성 보쌈김치는 맛이 깔끔하며 잔치나 명절 등 특별한 날에 먹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 가운데 하나이다. 이 개성 보쌈김치에 잘 삶아져 부드러운 수육을 싸서 먹으면 그 향취에 반하지 않을 수 없고, 무쌈, 찐 양배추, 무채, 고추 마늘 등도 함께 제공돼 다양한 맛의 보쌈을 즐길 수 있다.
소주 한 병 8.99불, 맥주 한 병 7.99불에 제공하고 있어, 한 잔 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문의: (714) 523-3456
5240 Beach Blvd., Buena Park, CA 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