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감독, 한국전쟁 소재 영화 제작
04/22/24  

▲ '칠드런 오브 워' 모금 홍보 이미지. 원 내는 아놀드 전 감독 사진=instagram(arnoldchun)


제작비 모금…아역 배우도 물색 중

한인 2세 아놀드 전(한국명 전효공) 감독이 한국전쟁을 그린 단편 영화 ‘칠드런 오브 워(Children of War)’ 제작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 감독은 10년 전 녹취한 아버지와 숙부의 한국전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감독은 “전쟁으로 형제자매와 헤어지고 그 가운데 극히 일부가 수십 년이 지나서야 다시 만나는 한국의 현대 역사에 새겨진 상처는 한인 후손이라면 꼭 되돌아봐야 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는 20여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제작돼 올 가을 선댄스 독립영화 부문에 출품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현재 최소 제작비를 모금하고 있으며 한국어가 유창한 아역 배우도 찾고 있다.
영화 제작 비용 모금 사이트(https://www.indiegogo.com/projects/children-of-war-short-film--2#/)를 방문하면 더 많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 감독은 UC어바인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으며 티비 시리즈 ‘키딩’, ‘하와이 5-0’, ‘더 맨 인 더 하이캐슬(The Man in the High Castle)’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2008년 LA 한인타운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흑인의 이야기를 담은 ‘엘라이스 리커스토어’를 제작해 LA폭동 이후 소수계의 모습과 잔상을 잘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트랜스포머 2, 킹덤 등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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