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1회 LA한인축제가 다음달 26일부터 29일까지 LA한인타운에 있는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축제를 주관하는 LA한인축제재단은 “올해 축제에서는 성별과 나이를 초월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문화행사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교민은 물론 타인종들의 눈과 귀,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장에 설치되는 총 291개의 부스에서는 한국 각 지방자치제의 지역 특산물들이 판매되며 다양한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OC)에서 매년 열리던 ‘아리랑축제’는 올해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OC 한인 축제재단’의 정철승 회장은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축제 개최 장소를 구하지 못해 올해는 축제를 개최하기 못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한인타운이 있는 부에나파크시를 비롯해 인근의 도시들에서 축제 개최 가능 장소를 물색했지만, 장소 제공 의사를 밝힌 도시가 없어 사실상 올해는 축제 개최가 불가능하다”면서 “축제 장소가 마련되면 내년부터라도 축제는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축제는 매년 축제 장소 때문에 개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축제 장소가 라미라다시, 부에나파크시, 가든그로브시 등 여러 도시는 물론 거리, 공원, 쇼핑몰 등 여러 장소를 오가며 축제가 열렸던 것도 해마다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도시가 선뜻 나서지 않았던 탓이었다.
정 회장은 “내년에는 좋은 장소를 찾아 축제를 꼭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