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애리조나주에서도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 실시된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 이하 교육원)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부터 애리주나주 피닉스시에 있는 애리조나주립대(Arizona State University, ASU) 다운타운캠퍼스 U-CENT 빌딩(411 N Central Ave, Phoenix, AZ 85004)에 TOPIK 시험장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교육원 측은 “최근 들어 한국 유학, 한국 관련 기업에 취업 등의 목적으로 응시생이 늘어나고 있다. 남가주 지역 유일한 시험장인 LA한국교육원에는 2024년에만 미국 내 14개주와 멕시코 등 중남미 2개국에서 응시생 356명이 응시하였다”며 “LA한국교육원은 증가하는 응시생 추가 수용에 필요한 시험장 확보 및 항공편 이용 원거리 응시생들에 대한 편의 제공을 위해 신규 시험장 설치를 검토해왔고 한국(어) 관련 전공 설치 2개 대학(Arizona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Arizona), 주말 한글학교 12개교(학생수 426명) 등 한국어 교육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확대되고 있는 애리조나주에 TOPIK 시험장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교육원 측은 또 “이에 따라 미국 중서부 지역 학생들의 TOPIK 응시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며 “향후 응시 규모 추세를 파악하여 연차적으로 시행 횟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애리조나주에 TOPIK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첫 시험은 오는 4월 12일(토)에 제99회 TOPIK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