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미국에 마스크 지원…폼페이오 “한국의 다정한 기부에 감사”
05/18/20  

한국 정부가 미국에 마스크를 지원했다.

 

지난 11일 외교부는 한미 코로나19 대응 공조 차원에서 미국 정부에 KF94 마스크 200만 장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마스크는 미국 시간으로 11일 새벽 미국에 도착해 연방재난관리청(FEMA)를 통해 의료시설과 의료종사자 등을 포함한 미국 내 필요한 현장에 지원됐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FEMA에 마스크 200만 장을 긴급 지원해 준 한국과 청와대에 대단히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을 위해 별도로 KF94 마스크 50만 장을 지원했다. 12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이 마스크는 6·25전쟁 당시 미군 참전용사가 보여준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국 정부가 지원한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서 "육군 베테랑으로서, 동료들이 서로 돕는 것을 보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며 "미국은 한국의 다정한 기부와 관대함에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로버트 윌키 보훈부 장관은 "미국 참전용사들을 위한 한국의 선물에 깊이 감사한다."며 " 기증받은 마스크를 미 전역 참전용사들에게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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