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도 코로나 백신 접종한다
02/08/21  

백악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이번주부터 약국에도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바이든 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 포스 조정관인 제프 지언스는 2일 “미 전역 6천500개 약국 체인점에 이달 11일부터 1백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우선 공급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간 코로나19 백신 공급 전체 규모가 1천150만회분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언스 조정관은 “앞으로 미 전역 4만개의 약국에도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미국인 대다수가 약국으로부터 5마일 이내에 거주한다. 동네 약국에서 쉽고 빠르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도 이르면 11일부터 CVS를 비롯한 약국 체인점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약국 체인 CVS는 최초 배포를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25만 회분을 공급받아 11개주 매장에 보급하며, 매월 총 2000만~2500만 회분의 물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CVS 측은 이날 LA와 헌팅턴비치, 어바인 그리고 뉴포트 비치 등 캘리포니아 전역의 CVS 100여 곳에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공급받는 백신은 81,900회 분량으로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시니어,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외 의료, 교육 및 보육, 응급서비스, 식품 및 농업 분야 필수업종 종사자들이라고 전했다.

CVS 측은 또 추후 백신 공급량이 증가하면 접종을 제공하는 지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VS에서 백신 접종을 하려면 CVS.com 또는 CVS 파머시앱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정부로부터 백신을 공급받아 유통하는 약국 명단에는 CVS 외에도 월그린스와 월마트, 라이트애이드, 코스트코 그리고 앨버슨스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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