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생각하는 동맹국 1위는 영국
12/06/21  

미국인이 생각하는 미국의 최대 동맹국은 영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를 기록했는데 이는 일본(3%), 심지어는 중국(4%)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2일 ‘MBN’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연구소가 전날 발표한 '국방 의식에 대한 전국 조사' 결과 미국인 37%가 영국을 최대 동맹국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뒤를 캐나다 9%, 유럽 7%, 이스라엘 7%, 프랑스 5%, 중국 4%, 독일·일본·러시아 3%, 호주 2%, 한국·인도·중동 1% 순으로 이었으며 기타 1%, '없음' 3%, 응답 거부 15%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을 최대 동맹국으로 보는 응답은 올해 2월 조사에서는 0%였으나 이번에는 다소 올라 1%로 나타났다.



미국인이 인식하는 최대 위협국은 중국으로, 응답자의 52%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러시아 14%, 북한 12%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1%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을 최대 위협국으로 본다는 응답은 해마다 급증하는 데 반해(2018년 21%→2019년 28%→2021년 2월 37%→2021년 11월 52%) 러시아를 최대 위협국으로 본다는 응답은 감소하고 있다(2018년 30%→2019년 25%→2021년 2월 16%→2021년 11월 14%).



이번 여론 조사에 대해 로저 자카임 레이건 연구소 워싱턴 국장은 "중국이 위협국이라는 답변이 증가하는 것은 중국이 미국의 얼마나 강한 도전 상대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중국이 안보 위협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정치, 인권 등에서 미국에 위협이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같은 조사에서 '미국이 어디에 군사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37%가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라고 답했다. 17%는 중동이라고 답했다.
2018년 조사에서는 27%가 중동, 24%가 동아시아라고 답했다.



이번조사에서 미군에 대한 미국 국민의 신뢰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5%가 미군에 대해 큰 신뢰를 갖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3년전의 70%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밖에 아프간 철군 과정의 혼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응답자가 49%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5일~11월 7일까지 미국인 2523명 상대로 전화와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1.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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