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한 도시'는 프리몬트
03/07/22  

미국 중·대형 도시 가운데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캘리포니아주 북부 실리콘밸리 인근의 프리몬트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지난 1일 '2022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2022 Happiest Cities in the U.S.) 순위를 발표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공장 소재지이기도 한 프리몬트는 전국 182개 인구밀집 도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월렛허브’는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정서적·육체적 웰빙’, ‘수입 및  취업’, ‘커뮤니티 및 환경’ 등 3가지 항목으로 182개 인구 밀집 대도시를 비교했다. 설문조사팀은 연방수사국(FBI)·인구조사국(Census)·노동통계국(BLS)·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자료를 토대로 직업 만족도, 육체적 건강, 이상적 기후 등 30개 다른 요소를 사용한 이들 항목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어디 살고 있는지에 따라 행복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긍정적 정신 상태, 건강한 몸, 원만한 대인관계, 직업 만족도, 재정적 안정 등이 행복의 핵심 요소이나, 연소득이 7만5천 달러 이상이 되면 돈이 주는 만족도는 더 이상 높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구 23만1천 명으로 베이지역(Bay Area)에서 인구가 4번째 많은 프리몬트는 '정서적·신체적 웰빙' 1위, '일자리 및 소득' 46위, '커뮤니티·자연환경' 2위 등으로 100점 만점에 77.13점을 얻으며 종합 1위에 올랐다.
2위는 콜럼비아(메릴랜드), 3위 샌프란시스코, 4위 새너제이, 5위 어바인(이상 캘리포니아), 6위 매디슨(위스콘신), 7위 시애틀(워싱턴), 8위 오버랜드 파크(캔자스), 9위 헌팅턴 비치, 10위 샌디에이고(이상 캘리포니아) 순이다.

 

톱10에 캘리포니아주 도시 6곳이 몰려있다.
미국 3대 도시 뉴욕(58위)·로스앤젤레스(54위)·시카고(56위)는 모두 50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182개 도시 가운데 최하위는 디트로이트(미시간)였다. 디트로이트는 대부분 항목에서 낙제점을 받으며 종합점수 32.31점을 얻는데 그쳤다.
그외 걸프포트(미시시피), 멤피스(테네시), 헌팅턴(웨스트 버지니아), 몽고메리(앨러배마), 클리블랜드(오하이오), 어거스타(조지아), 포트스미스(아칸소) 등이 181위부터 175위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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