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절도 예방 위해 추적·특수 잠금까지
06/06/22  

미국에서 수개월째 이어지는 분유 부족사태 속에서 분유 절도를 막기 위한 예방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0일 ‘뉴시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날 보도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아기용 조제 분유에 대한 위치 추적과 특수 잠금장치 등 잠재적인 도난으로부터 화물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보안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물류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기 분유는 다른 음식, 음료와 함께 범죄자들에게 오랫동안 매력적인 품목이었다. 특히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도난 대상 1위 품목이었다.
가계소득이 급감하고 생필품 수요가 많았던 2007년~2009년 금융위기 이후 식품과 음료가 전자 제품을 제치고 도둑들의 가장 인기 있는 표적이었다.

미국 전역의 유아용 조제 분유 부족은 공급망 문제와 리콜 사태의 혼합으로 야기됐다. 당장 아기에게 먹여야 할 모유나 분유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절도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트레일러의 특수 잠금 장치 및 운송에 내장된 추적 시스템 등 물리적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시밀락의 제조사인 애보트사를 포함한 아기용 조제 분유 생산 회사들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물류업체들은 각 공장 생산량 증가 노력 등으로 인해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 유통 채널로 운송되는 물량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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