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집권당 패배 징크스 깨질까
09/06/22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NBC 방송은 전날 이런 요인으로 인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옅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이 패배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에는 이런 징크스가 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방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에 대한 반발과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꼽혔던 유가의 하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당층 유권자들이 민주당으로 기우는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실시됐던 NBC 여론조사에서 무당층은 약 25%를 차지했는데,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40%)이 공화당(37%)보다 3%포인트 앞섰다. 이들은 지난 1월과 3월, 5월의 같은 조사에서는 39% 대 33%로 공화당을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요인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상승이다. 여전히 좋은 수치는 아니지만,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40%를 밑돌던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갤럽의 조사에서는 7월 38%에서 이달 44%로 급등했다. 이는 갤럽 조사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NBC는 이런 기류에도 경제와 국가의 방향성에 대한 미국민들의 높은 불만은 여전히 민주당에 불리한 요인이라면서도 민주당은 일부 희망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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