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의회에서 최초 '김치 축제'
11/07/22  

미국 연방 의회에서 최초로 김치와 관련된 이벤트가 열린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MOKAH·관장 김민선)은 전날, 오는 12월 6일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김치의 날 축하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MOKAH가 한국의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미국의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을 낸 캐럴린 멀로니 의원 등 12명의 하원 의원들과 함께 기획했다. 행사에서는 김치 담그기 시연과 함께 김치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이 의회 관계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현재 117대 연방의회의 임기가 내년 1월 3일 종료되기 전에 김치의 날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회 내 여론을 환기하겠다는 목적이다.

의회 내 반응도 한국의 김치를 기념하자는 결의안 내용은 당파적 색채가 없기 때문에 여야를 막론하고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치의 날 축하 행사에도 연방 의회에서 열린 한인 행사 사상 가장 많은 수의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는 게 MOKAH의 전언이다. 특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김치의 날 결의안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방의회가 아직 외부인들에게 의회를 개방하지 않는 상황에서 김치의 날 축하 행사가 열리게 된 것도 펠로시 의장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