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최대 피해자는 '화이트 칼라'
11/21/22  

미국이 내년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화이트칼라' 직군에 감원 칼바람이 불고 있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CNN비즈니스의 전날 미국 재취업기업 '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기술회사들은 이달 들어 3만12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사상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를 시작했고 메타는 최근1만1000명의 감원을 발표했다. 트위터도 회사 인원의 절반을 해고했고 최근 넷플릭스, 스냅, 리프트 등 등 줄줄이 기술회사들이 감원에 나섰다.
고임금 사무직을 중심으로 인력을 감축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밀켄연구소의 윌리엄 리 수석 경제학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바뀌었다."라며 미국이 곧 경기침체에 접어들면 사무직 근로자들이 생산직 근로자들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기간 기술 회사들은 고속 성장하며 인력도 크게 늘렸다. 그러나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각국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랐다. 이에 성장세가 주춤해진 기술 회사들이 몸집 줄이기에 나서며 화이트칼라 업종의 일자리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에는 주로 서비스 산업 종사자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이번에는 '화이트칼라 불황'의 신호가 지적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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