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이민 감소에 구인난 계속될 듯
11/28/22  

내년에도 미국에서 고령화와 이민 감소 등으로 인해 고용시장에서 구인난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미국 구직사이트 글래스도어의 연구 결과, 내년에 고용주들이 근로자를 고용하고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근로자들이 고용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2026년부터 2036년까지 노동 가능 인구인 15∼65세가 모두 줄어들 것이라는 세계은행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은 3.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이민자 수가 감소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경우 이민 노동자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약 140만 명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주로 이민 노동력에 의존하는 보건 분야나 요식업·호텔 업종에서 구인난이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윌리스 타워스 왓슨이 지난 10월 3일∼11월 4일 미국 내 고용주 1천550명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내년에 근로자 급여에 지출하는 예산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평균 4.6%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급여 인상의 이유로는 물가 급등과 노동시장의 구인난을 들었다.

그러나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에 달한 상황에서 이 수준에 못 미치게 급여를 인상하면 근로자 실질소득은 전보다 더 적어지는 셈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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