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주요도시 상점 절도 급증
11/13/23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점 절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연합뉴스’가 미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미국 24개 대도시의 상점 절도사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2019년 상반기에 비해 16% 증가했다.

도시별로는 뉴욕의 상점 절도 건수 증가율이 64%로 가장 높았고, LA가 61%로 뒤를 이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지난해 이후의 상황만을 고려하면 LA가 가장 상점 절도가 심각한 도시였다. LA의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나 급증했다. 반면 뉴욕은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8% 감소했다.
조사 대상 주요 도시의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17% 상승했다.

이처럼 상점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매업계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최근 미국소매협회(NRF)는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등 미국 4개 도시에서 지난해 절도로 인한 손실 액수가 1천12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대형 소매업체인 타깃의 경우 범죄 증가를 이유로 매장 9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폐쇄된 매장들은 뉴욕을 포함해 샌프란시스코 등 상점 절도로 인한 손실이 큰 지역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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