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 분열, 소셜미디어 책임 크다"
11/27/23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미국 유권자들은 정치인보다는 소셜미디어(SNS)가 사회 분열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퀴니피액대는 11월 9일~13일 전국의 등록 유권자 1천5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여론조사를 통해 미국 사회의 분열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 35%가 소셜미디어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 지도자 32%, 케이블 뉴스 28% 등의 순이었다.

다만 연령별로는 50세 이하의 경우 소셜미디어 책임을 더 크게 본 반면 50대 이상은 정치 지도자들이 더 분열에 책임이 있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18~34세 응답자는 사회 분열의 책임에 대해 소셜미디어(45%), 케이블 뉴스(27%), 정치지도자(26%) 순으로 꼽았다. 그러나 50~64세 응답자는 정치지도자(35%), 케이블 뉴스 및 소셜미디어(각 30%) 순으로 답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1%는 추수감사절 때 가족 및 친구 등과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피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59%는 최근 1년간 미국 정치 문제에 관해 토론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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