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운전으로 배차…무인 차량 공유 서비스 첫 출시
01/22/24  

차량을 호출하면 원격 운전으로 차를 가져다주는 무인 차량 공유 서비스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스타트업 베이(Vay)는 전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원격 운전으로 구동하는 최초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앱을 통해 전기차를 호출하면 중앙 센터에 있는 전문 텔레드라이버가 원격으로 운전해 차를 사용자에게 가져다 준다. 업체 측에 따르면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텔레드라이버는 자동차 산업 표준에 맞게 개발된 운전대와 페달, 기타 차량 제어 장치를 갖춘 스테이션에 앉아 원격으로 운전한다. 차량이 도로에서 주행하는 실제 환경은 카메라 센서를 통해 텔레드라이브 스테이션의 화면으로 전송된다.

사용자는 이 차를 직접 운전해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간 뒤, 업체 측에 차를 다시 넘기면 된다. 이후 텔레드라이버가 이 차를 다른 사용자에게 다시 가져다주거나 주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텔레드라이빙 기술은 공공 도로에서 차를 원격으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실제 운행 시험을 통해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서비스 초기 요금은 분당 0.3달러(약 404원)로 책정됐다. 30분 이용에 9달러 정도로,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 요금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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